※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오늘 밤 비도 오는데

靑岩거사 2006. 8. 19. 22:48

 

      오늘 밤 비도 오는데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 깊을 때 가끔은 짜증이 날 때가 있어 왜 신은 우리에게 날개를 주지 않는거야 새 들을 봐 얼마나 자랑스럽게 날아 다니는지 우리는 늘 그렇게 말하지 사는게 다 그렇치 머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는 걸 하지만 시간은 원래 없는거야 누군가 24시간이라는 것을 만들어 벽에다가 못을 박아 놓고는 꽁꽁 묶어 버린거야 한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모르게 살짝 만나보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올 수 있을텐데 그리운 마음이 스파크처럼 강렬히 빛을 발할 때 이런 생각을 해 본다네 나는 한 시간을 줄여 23시간을 가지고 남은 한 시간을 너에게 주면 어떨까 그 한시간을 네가 가지고 비워둔 그 시간 동안 그대 한번 다녀가면 좋겠네 열어둔 내 가슴속으로 오늘밤 비도 오는데 그대 한번 다녀가지 않으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