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용혜원 님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혜원

靑岩거사 2006. 9. 29. 06:28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혜원
      
        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어대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을이 내 마음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고독이 가슴에 안겨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코스모스가 나에게 살짝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가을엔 왠지 사랑에 깊이 빠져들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