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에는.../ 윤보영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찻잔을 들고 창가에 기대선다 빗속에서 걸어 나온 그대가 품속에 그리움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비가 내려 빗속을 걷고 있는 그대를 만난다 비에 젖은 옷은 말릴 수 있지만 그리움에 젖은 마음은 말릴 수 없는 것 아 ~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내 안을 걷고 싶다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을 멈추고 차 한 잔 마신다 찻잔 속에 어린 그대가 품속에 사랑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그리움이 쏟아져 그대 향해 다가가는 내가 보인다 쏟아진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지만 젖은 채로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것 아 ~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 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차를 마시고 싶다
'※문학의 공간 > ♤여름과 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이 있어도 넌 (0) | 2007.08.18 |
---|---|
♡사랑은(3) (0) | 2007.08.17 |
산처럼 물처럼 / 오광수 (0) | 2007.08.12 |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 김민소 (0) | 2007.08.10 |
♡8월의 소망 / 오광수 (0) | 2007.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