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사랑은(3)

靑岩거사 2007. 8. 17. 16:10
         
      사랑은(3)
          사랑은
          부끄럽지 않은것
          흐르는 시간 앞에 후회하지 않는것
          험난한 일이 앞에 닥쳐도 두렵지 않는것
            사랑은
            창피하지 않는것
            몇날 며칠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것
            막연히 기대하지 않는것
            서로간의 자존심에 돌담 쌓지 않는것
            사랑은
            허물없이 모든걸 말할 수 있는것
            가랑비 처럼
            내 맘을 서서히 적시는것
            사랑은
            온세상을 아름답게 간직하게 해주는것
            어두운 곳에서도
            은은하게 밝은 빛을 내 주는것
            삶의 희망과 빛을 스며들게 하는것
            그래서 사랑은
            밤하늘에 기대하지 않았던 별이
            내 앞에 떨어지는것 처럼
            기다리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오는것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