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연민의 글

행복한 느낌 / 정유찬

靑岩거사 2009. 10. 20. 11:01


    행복한 느낌 / 정유찬 당신과 전화를 끊고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작은 느낌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내 맘에 간직하기 위해 움직일 수 없었던 겁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목마른 영혼을 깨우는 그대는 알 수는 없지만 가슴 깊은 울림이 되어 이렇게 계속 마음 구석구석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리로 나와 쏟아지는 빗방울들과 함께 그 깊은 여운을 나누고 있어요 이건 참 행복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