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움의 색깔이 그랬다 / 冬木 지소영
그대
사랑으로 보내는 웃음이 달콤하다
우리의 삶
완두콩 껍질을 벗기는 것 같아
코끝에 스미는 초록 비
내 그리움의 색깔이 그랬어
가끔 달려와 땅벌처럼 쿡 쏘는
너의 날개 아래에서
땀 냄새 음미하며
낮은 기도를 보내면
그물에 걸린 바람처럼
빠져나가다가도
고요히 돌아와
세상의 따스한 이야기들로
꽃꽂이를 시킨다
행복은 그때부터
쫄깃쫄깃 너를 수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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