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또 다른 시작의 소리 / 신나리

靑岩거사 2012. 10. 31. 00:00
 

    또 다른 시작의 소리 / 신나리 젖은 마른잎의 빗방울은 붉은 눈물되어 떨어지고 갈수록 더해지는 찬기운에 시린몸의 홍색은 점점 어두워져간다 땅끝에서 헤메이다 자석처럼 붙어버린 낙엽은 서글픔의 회색빛 그림자위로 작은 빗줄기는 후두둑 소리내며 파고드는데 가지끝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 소리는 휭휭 소리내며 한해의 끝을 향해 달려간다 저만치서 보여지는 새로운 기운 마지막의 아쉬움과 미련속에서는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마음의 북소리가 둥둥 북채를 움켜쥐고 있다

 
  

 


방문해 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그냥 가시지 말고  추천 쿡(☜) 해 주시고  즐겨찾기 구독+ 신청으로 친구가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학의 공간 > ♤가을과 고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깊은 눈물 속으로 / 이외수  (0) 2012.11.05
늦가을 구절초 / 蘭草 權晶娥   (0) 2012.11.01
길 / 이해인  (0) 2012.10.26
가을이 외로운 건...  (0) 2012.09.13
♡가을 서곡 / 채련  (0)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