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그립고도 그립다 / 갑사가는길

靑岩거사 2012. 12. 14. 11:47

      그립고도 그립다 / 갑사가는길 첫 눈 밟으며 새벽길 떠나가는 이 지난밤 자취에 녹아든 마음은 발자욱마다 뚜렷이 새겨진 눈물의 흔적 이었으리 안을수 없는 가슴에 피멍이 들고 가질수 없는 마음이 놀보다도 붉구나 우리 살아온 날들 어느하나 잊혀진 것 없음인데 밤 하늘에 빛나는 별 수억년 지나 존재를 태우며 사라져 가듯 너에게로 향하는 마음 이미 태초의 인연이 수억년을 너머 당도함이니 그립고도 그립다 못다한 마음 자신을 가두는 굴레 처절하고 질기다 긴밤을 건너 네게 닿을 때 아침햇살 홀로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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