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너 / 민지 배미애

靑岩거사 2011. 2. 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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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 민지 배미애 마음따라 납작해지는 냇물에 나뭇잎으로 엎드려 구겨진 들의 귀가 풀리도록 꽃들을 꿈꾸면 봄이 올까 산에,길에,봄이 와 여기 벽인 나와 거기 꽃인 너가 빛고운 아지랑이로 풀리어 만나기를 바란다 시퍼런 눈물을 들고 하늘에 발자욱을 내는 가슴을 씻어내지 않아도 어둠에 하나로 만나는 별과 언덕처럼 그리 만나기를 바란다 어디쯤서 너도 그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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