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누군가 그리운 날이면 / 가원 김정숙

靑岩거사 2011. 7. 8. 00:03
 

 

 

 

 

누군가 그리운 날이면 / 가원 김정숙
하얀 속살 비치는 달빛 사이로 내 맘을 쏙 빼닮은 참 빛 같은 눈망울 반짝이는 초록 별 하나 시공을 넘나들며 고요히 흐르는 달빛 따라 밤마다 꿈꾸던 그리움 찾아 길을 나섭니다 어제의 아픈 기억들 지워버리고 노을 지는 언덕 향수처럼 가슴을 나누고 싶은 누군가 그리운 날이면 깜박거리는 눈가엔 밤새 소리 없이 머금은 이슬 영롱한 별빛을 닮은 한 송이 꽃이 되고 싶습니다. <1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