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봄의 음영 / 소정 현명화

靑岩거사 2012. 3. 23. 00:03

          봄의 음영 / 巢庭 현명화 봄비가 내 손에서 부서질 때 봄은 내 안에서 전율한다 기다림은 봄으로 내 문지방을 넘어 오거늘 정녕 와야할 그님은 아직 보이지 않네 봄은 수액을 타고 줄기마다 흐르는데 아직은 내 그리움 멀리서 고백처럼 망서리나봐 봉오리마다 맺힌 그리움 있어 꽃잎도 소스라치면 봄은 그림자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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