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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나무 단엽법

靑岩거사 2006. 1. 24. 17:56
소나무의 1년 관리 

 

* 모든 소나무는 잎 사이에서 새눈이 나올 수 있는 소질을 가지 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나무는 작년, 재작년, 혹은 3년 전의 잎에서도 새눈이 나옵니다. 아주 건강한 소나무는 4년 전 잎에서도 새눈이 나옵니다.


* 소나무 단엽법은 결국 새눈을 트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자연에서 소나무는 한달에 2cm씩 잎이 자랍니다. 또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자라므로 년간 12cm 정도 자랍니다.


* 화분에서는 소나무 잎은 월 1.5cm씩 자라므로 년 간 9cm정도 자랍니다. 이렇게 잎이 길면 화분에서는 멋이 없습니다. 따라서 화분에서는

-수고가 30cm정도이면 잎 길이가 3cm

-수고가 60cm정도이면 잎 길이가 4cm

-수고가 1m 정도이면 잎 길이가 5cm정도가 좋습니다.


* 단엽을 위해서는 망종(6월초)부터 입추(8월초)사이에 소나무 수고에 따라 원하는 잎의 길이를 생각하여 시점을 선택하고 올해자란 새가지를 작년 잎 바로 위부분에서 잘라 냅니다.

그리고 나서 가지에 달려있는 작년 잎 등 묵은 잎을 1cm 길이로 두고 가위로 잘라주면 작년잎 사이에서 틀림없이 새눈이 나옵니다. 새눈이 나오면 새눈의 수에 따라 눈따기, 순집기를 봄과 같은 순서로 해주면 됩니다.


* 자른 후 15일간은 새눈이 나오는 기간이고 그 후 월 1.5cm 씩 자라므로 만약 잎 길이를 3cm로 하고 싶다면 7월15일 날 실시하면 15일간 새눈이 나오고 8,9월 2달간 잎이 월 1.5cm 씩 자라면 3cm가 됩니다.


* 키가 큰 소나무는 상하로 나누어 아래 부분을 7~10일 정도 먼저 실시하고 윗부분을 그 후에 실시하면 윗부분이 아래 부분보다 잎의 성장속도가 빨라 전체적으로 단엽 후 아래 위의 잎 길이가 같아집니다.

-햇빛이 많이 닿는 윗부분이 더 빨리 자라기 때문임.


* 단엽 한 소나무는 새잎이 날 때까지 거름을 걷어내고 바로 햇빛에 내어 놓아도 됩니다.


* 건강한 소무는 금년에 나온 가지부터 잘라보고 길이가 길다 싶으면 작년가지를 잘라보고 그래도 길다 싶으면 2년 전 가지도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 단엽을 하고나면 겨울 내내 소나무 잎이 수고와 잘 어울리는 길이가 되어 감상가치가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