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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고백 사랑한다고 사랑해 미칠것 같다고 굳이 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제부턴가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고백은 말을 전하는게 아니라 당신의 간절한 그리움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곁에 살포시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백은 늘 서툴기 마련입니다 고백이 동백기름 발라 빗어넘긴 머리채처럼 반짝반짝 윤기 흐른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코메디 일까요? 가끔은 유연한 프로보다 좀 부족한 아마추어가 훨씬 아름답게 보일때가 있기 때문에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곳이지요~ 흐드러지게 피는 꽃도 아름답지만 돌아가야 할때 반항않고 떨어지는 낙화도 만만찮게 아름답지요 그래요 고백은 말이 아니라 마음인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자~ 그럼 오늘도 주저 마시고 서툰 고백을 해보세요 어쩌면 그대의 서툰 고백에 누군가의 가슴에 북극성이 되어 밤마다 떠오를지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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