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하늘아 너는 알고 있겠지

靑岩거사 2007. 1. 22. 00:11
 
      하늘아 너는 알고 있겠지 내가 저기 저 아래 한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다는 걸 그래서 내가 지금껏 그 사람을 가슴에 담아놓고선 무척이나 설레고 있다는 걸 한 번은 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어주리라고 너를 찾아와 다짐까지 했었단 걸 너는 알고 있겠지 하늘아 너는 알고 있겠지 내가 저 사람을 사랑한 다음부터는 너에게 물어 보고픈 말이 더 많아졌다는 걸 그리고 뜬 금 없는 말 한 마디라도 건네어 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 너에게라도 하고 싶다는 걸 너는 알고 있겠지 하늘아 너는 알고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도 아름다운 일인 걸 설령 그 사람과 마주보고 있지 않더라도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진정 가슴 뿌듯한 일인 것이란 걸 너는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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