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꿈꾸는 여인 / 실비

靑岩거사 2007. 12. 11. 10:02
    꿈꾸는 여인 -실비- 붉게 짙어가는 노을 속으로 눈 처럼 녹아버려 사라져간 그리움 여인은 울먹이며 서 있다. 그것은 서글픔도 아니요 가슴 저리도록 아픈 상처도 아닌 그저 꿈꾸는 여인의 아쉬운 추억일 뿐인 것을 속절없이 깊어가는 겨울 날 못내 잊지 못하는 그리움 여인은 흘러버린 노을을 따라 머언 하늘로 동경의 눈짓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