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 장세희

靑岩거사 2008. 7. 21. 09:54

                      찐한 키스는 몸을 달구며 더욱 달콤해짐을...

       키스는 삶에 대한 활력소며 사랑을하는 기본적인 맛...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장세희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차고 넘치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져만 가는데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손끝만 닿아도 
전기에 감전된 듯 
깜짝 놀랬던 우리인데 
서로의 떨리우는 얼굴을 응시하며 
우리 이제 키스할까요. 
아름다운 저녁 노을 
우리의 입술 더욱 설레이게 하는데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키스해도 될까요. 
그대. 
내게 묻지 않아도 되어요. 
당신의 사랑이 이끄는 대로 
하시어요. 
나는 이미 눈 감았어요. 
두 눈 꼬옥 감아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