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갈대 / 청원 이명희

靑岩거사 2010. 11. 16. 00:54

갈대 /청원 이명희 슬픔 풀어 허공에 흩날리면 저런 몸짓이 될까 그리움 다발로 엮어 걸어두면 저런 빛이 될까 온몸에 바람소리 집어넣고 가을끝머리에 앉아 저 홀로 우는 서러움 어둠 끝 부여잡고 가슴에 별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