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사랑을 가두어 두었다 / 賢智 이경옥

靑岩거사 2010. 11. 30. 00:02

 

    사랑을 가두어 두었다 / 賢智 이경옥 펼쳐 보이지 못해 접어 두었다 마음 한 구석에선 불편하다 아우성이다 자꾸만 삐죽거리며 처드는 고개를 이제는 감당 할 힘이 부친다 붉어지는 눈시울엔 그렁그렁 이슬이 맺혀도 바라 볼 수가 없음은 아리기만 하다 이젠 시간 밖으로 내 몰고 싶다 어제가 아닌 오늘 난,사랑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