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구속
가원 김정숙
세월을 이겨낼 장사없다는
그 말뜻의 의미를
지천명이 되고서야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곱디곱던
천하의 귀녀 양귀비
부럽지 않던 시절
내게도 머문적 있었던가
물처럼 바람처럼
간 곳 없이
흘러간 세월의 뒷모습 여며볼 뿐
부귀와 명예를 쫓아
바삐 온 것도 아니었건만,
지척에 풍기는
그리움 향기만큼
삶의 여정이라도 고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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