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까 / 동목 지소영 보이지 않아 두 손 비비고 너를 들으려고 시를 그린다 부르지 못해 빽빽이 음표로 채우는 가슴의 기도 순종뿐이어도 물결은 출렁거리고 과격한 바람에도 겸손, 한 길 해 같은 당신은 먹구름을 허우적거린다 뺨에 흐르는 갈망 오늘도 큰길 한가운데에서 도시의 무절제에 부딪히고 새벽에 복종하고 마는 무지한 중독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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