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靑岩 알림방

♣월간「문학바탕」2011년 5월호 신작발표 안내

靑岩거사 2011. 4. 30. 08:56


 
 


초대시
진달래꽃_김소월

 

조서희의 문학의 창
고은희의 <의자의 얼굴> 시평_

조서희

 

의학칼럼
노화방지 음주법 01_권용욱

 
명사들의 애송시
조서희의 <연리지>_김병기

 
김소연 기자의 여행Essay
서천 판교역에서 만난 ‘5월의 소리’

 

인터뷰
일생을 봉사와 함께, 이근후 박사

 
행복한 책읽기
나리꽃_신귀현


칼럼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_김종철


이달의 시인
묵란 외 4편_김양임
아내 외 4편_이인재
마음 외 4편_최해연


명인들의 文과 藝
김위남(1563 ~ 1618)편_김선원


신작발표
시 뇌의 성(腦聲) 외 1편_김기수
시 별무리 외 1편 _신정순
시 꿈나무 아이들에게 외 1편_

유희수
수필 털모자_윤창원
수필 다도 정신이란 무엇인가_

손일호


2010년 시화전
2010년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 시서화전 작품감상


한수종의 문학평론
문충성시인론 제주의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여 서정적으로 노래한 시인_한수종

 
특집 : 가정의 달
가정의 달 작품특집

 
기술과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
컴퓨터의 역사(3) 컴퓨터의 숫자 세는 방법_정원영

 

신인 당선작
시 사랑하는 아들에게 외 4편_

전부옥

 

 

 

 

         쓸쓸해진 시골집 / 靑岩 유희수

  

       오늘도

       할아버지는 힘없는 노구를 이끌고

       뒤란 너머 다랑이 밭을

       해거름까지 애면글면 일군다

       손자 학용품 값에 보태려고

 

       아버지는 

       애옥살이 지겨워 부(富)를 찾아

       도회지 일터로 떠나가고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더 보태려

       맞벌이 하려 나서고

 

       누나는 열아홉 부푼 사랑 찾아

       무작정 떠나가서

       여태껏 소식도 없고

       형은 꿈을 찾아

       도시 학교로 전학가고 없는

       쓸쓸해진 시골집

 

       막내가 혼자남아

       팔자에도 없는

       조손가정 쓸쓸한 아이 되어

       보살핌 부족한

       외톨이가 되었구나!

 

       해질녘에 

       꼬부랑 허리 끌고서

       아궁이에 불 지펴 고구마 삶는 것은

       허기진 막내 손자 배불리려는

       가난뱅이 할머니의

       마지막 따스한 손길

 

       아궁이의 불씨는 

       사그라져 가고 있는데

       모두가 떠나가고 없는

       쓸쓸해진 시골집

 

       *애면글면-약한 힘으로 무엇을 일구느라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애옥살이-가난에 쪼들리는 고생스러운 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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