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도 그런가요 / 윤영초
머뭇거리던 빗방울
촉촉이 내리기 시작하여
제 속을 감추려고
흔적을 없애고 있다
익숙해진 어둠 속
빗물은
슬프지도 않은데
목 울음 머금어
그리움을 허물고
속으로 젖어가는 나는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당신의 기척을 느끼고 있는데
당신도 그런가요?
'※문학의 공간 > ♤여름과 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은 그리움을 / 김철중 (0) | 2011.07.21 |
---|---|
세월낚기 / 청봉 김대은 (0) | 2011.07.17 |
청포도 / 이육사 (0) | 2011.07.09 |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 / 임숙현 (0) | 2011.07.01 |
그대의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 이정하 (0) | 201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