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그리움을 / 김철중
세월아
한 생에 곱게 피워낸
사랑이 져 버렸다고
가슴의 그리움까지
지우려 하지 마라.
사랑의 여운은
밤하늘에 긴 흔적을 남긴
유성의 꼬리처럼
시간 위에 멈추어선
서러움의 흔적을
안고 사는 거란다.
무심한 세월아.
가도 아주 가지 않을 거라면
허기진 그리움일랑
그대로 남겨 두고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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