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세월은 그리움을 / 김철중

靑岩거사 2011. 7. 21. 00:01



세월은 그리움을 / 김철중     
세월아
한 생에 곱게 피워낸
사랑이 져 버렸다고
가슴의 그리움까지 
지우려 하지 마라.
사랑의 여운은
밤하늘에 긴 흔적을 남긴
유성의 꼬리처럼 
시간 위에 멈추어선
서러움의 흔적을 
안고 사는 거란다.
무심한 세월아.
가도 아주 가지 않을 거라면
허기진 그리움일랑 
그대로 남겨 두고 가거라.

'※문학의 공간 > ♤여름과 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문 / 차윤환  (0) 2011.07.23
햇살 아래 그대 / 무명초 박종규  (0) 2011.07.22
세월낚기 / 청봉 김대은  (0) 2011.07.17
당신도 그런가요 / 윤영초  (0) 2011.07.16
청포도 / 이육사  (0) 201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