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 冬木 지소영
바람처럼
스쳐 가기만 해도 들린다
강을 안고
조용히 흘러도 읽힌다
너의 이름을 부르면
하얀 안개 서럽게 일어나고
창가를 흔드는
내 아침의 기차 소리다
넌
아픈 그들의 평화
부르지 못하는 그리움이다
세상을 이겨내라, 사랑하라
우리는 서로 세울 수밖에 없는
가난한 깃발이다
꿈으로 만나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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