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를 포기하지 못했던 시간
잠시 구석진 자리로 밀어 놓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에서
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소리 없는 한마디에도
울컥 눈물로 읽는 우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고리되어 있습니다
못 견디게 어떤 동기가 뺨을 부풀리면
낯선 곳을 여행하듯
그렇게 오십시오
무수한 억척에
내 한계를 느껴도
감사하라고 이른 그대에게
오늘의 약속을 씁니다
도도한 진리가 묵은 강줄기를 지키듯
그대 지킴이가
영롱한 진줏빛입니다
정말 미안해하지 마세요
나도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사랑 가득한 당신의 손짓이 좋습니다
쇳소리 빗소리 모두 어우르는
그대의 포용이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모르지만
당신의 향기는 알고 있습니다
온몸에 감기는 영혼의 저밈을 공유합니다.

가슴 뭉클한 이 시간이
불꽃보다 더 빛스런 환희입니다.
우리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지요?
한 곳을 바라보는 믿음, 그 짧은 순간에
우리는 세상의 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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