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연민의 글

지금도 얼마나 보고 싶은지 / 배은미

靑岩거사 2006. 6. 29. 08:18
 
    지금도 얼마나 보고 싶은지 / 배은미 딱히 할 말은 없었지만 잠시라도 헤어지면 이 세상이 끝날 것 처럼 답답해서 늘 기억하고 간직했습니다 당신이 무얼 하고 사는지 당신이 어떤 집에 사는지 그런 것은 관심이지 않습니다 고개 넘는 등마루 처럼 주먹 쥔 허기 빈 가슴에 차오르면 그냥 당신이 보고파 그것이 그리움 인줄도 모르고 넋 빠진 사람 처럼 거리를 헤메이다 사람의 행렬 속 낯선 눈빛 마주칠 때마다 바람 결에라도 한번쯤 볼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짧은 당신과의 만남 돌아보면 가슴 아리는 푸른 시절의 기억이지만 이토록 당신을 그립게 해주어 당신의 품처럼 아직도 따사롭습니다 직접 만날 수 없는 그 아쉬움 가이없어 당신과 만났던 그 바닷가 길이 내다보이는 작은 까페에서 아직도 당신이 다가오는것 같아 가슴이 너무 떨립니다 둘이 함께 걸을 때 심장의 그 더운 피는 가슴 한켠 아픔이 되어 내가 가끔씩 말을 잃어 가도 먼 곳에서나마 당신이 힘들어하면 아직도 쓰러질것 같은 내 마음은 당신 향한 그 사랑 그대로입니다 내가 살아갈 동안 내 삶이 불행할 동안에도 언제나 행복했으면 싶은 당신 언제 그 날 처럼 우리 또다시 만나게 되면 참 많이 보고싶었다고... 그때는 몰랐지만 참 많이 사랑했었다고... 그 언제 그 말을 꼬옥 들려주고 싶은 당신... 지금도 얼마나 보고 싶은지 그렇게 보고 싶을 수가 없습니다 ♪~~Le temps d`un 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