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도종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도 종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 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 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9.08
♡한 사람을 마음에 들여 놓는다는 건 한 사람을 마음에 들여 놓는다는 건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의 의자에 두 사람이 포개어 앉아야 하는일 이니까요 한 사람을 마음에 들여 놓는다는 건 양보함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내 자리를 조금 줄여야 그가 편안히 쉴 수 있으니까요 한 사람 마음에 들어 간다는 건 상냥하지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9.05
♡이 가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해 질 무렵 어둠이 내릴 때 넉넉한 찻집에 앉아 따스한 차 한 잔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어도 좋을 그리움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지는 것 우리 세월을 보내면서 가끔은 넉넉한 맘으로 여유를 갖고 싶은 것도 이 가을에 더 생각나는 것을 어..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9.03
♡가을의 사랑 편지 / 이효녕 가을의 사랑 편지 / 이효녕 가을에 받는 그대 편지는 코스모스 꽃잎이 곱게 물들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내 지친 내 그리움 붉은 잎사귀를 흔드는 바람으로 채워져 낙엽 처럼 짧은 목숨으로 떨어져 버린다 해도 풀잎 냄새가 그리움으로 절은 그런 편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마른 풀잎 한 가닥 찾아 기..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9.02
가을과 그리움이 사랑했대요 / 김수현 가을과 그리움이 사랑 했데요 / 김수현 난 가을 입니다 당신의 가슴 속 깊은 그리움 차곡 차곡 꺼내어 놓고 다듬어 주고 보듬어 주는 가을 입니다 난 그리움 입니다 당신의 가슴 속으로 깊이 깊이 빠져 들어가 한조각 잎새로 물들어 가는 그리움 입니다 난 가을 입니다 맑고 고운 당신의 그리움을 눈물..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9.02
가을의 러브레터 / 오광수 가을의 러브레터 / 오광수 연분홍 편지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여름의 꽃밭에서 까만 분꽃씨를 받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타는 가슴이지만 연분홍 꽃을 피운 분꽃이랍니다 이젠 오세요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게 되면 당신의 아름다움이 산에도 피어나고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6.08.29
[스크랩] 차 한 잔 하시고.. 머물다 가세요 익숙한 커피향으로방 안 가득채워 놓았습니다퍼 내어도퍼 내어도~바닥 드러나지 않을 꺼예요좋은 시간 행복한 마음으로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춥죠?차 한 잔 하시고편안히 머물다 가세요♪~제비꽃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5.11.09
[스크랩] 흔적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 어디에서 들어도 좋습니다하지만"사랑한다"고 차마 입으로는 말할 수 없어서또박또박 조심스레 써 내려간 편지를받는 기분은 직접 고백을 듣는 것,그 이상일 것입니다그 보다 더 큰 두근거림은 하얀 종이에 내가 직접 편지를 쓸 때 찾아 옵니다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면 족한데그 말 쓰기가 수줍어 다른 말만 보태고 돌려가며긴 편지를 쓰다 정작 쓰고 싶던 그 한마디 말은 못씁니다.애틋한 그 한마디"사랑한다"고.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