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취하자. 건배, 건배, 또 건배다. 눈의 초점이 흐려온다. 그래도 좋다. 취기 오른채로 이렇게 찿아와도 넌 늘 그대로 거기 있어서 좋다. 외롭다고 투정한 날이 얼마인가 그래도 너와 나의 거리는 늘 멀다. 보름달 비낀 구름위로 휘엉청 떠올라 보니 혀가 말려 횡설 수설. 너는 왜 거기 있고 나는 왜 여기 있는가. 배 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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