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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천년사랑 / 雲谷 강장원

靑岩거사 2011. 1. 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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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천년사랑 /  雲谷 강장원

  

가신 뒤 날 잊었나
야속한 서운함에
잊은 듯
못 잊으니
 
구태여 잊으리까
안으로
속 깊은 사랑
붉은 마음 어이리
 
그대를 기다림이
망부석 닮았거나
길가에 묵은 등걸
상사목 될지라도
 
언제나
그냥 그대로
천 년 사랑 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