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하는 이야기 / 동목 지소영 우리가 침묵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함께 삶을 나누지 못하는 슬픈 심연 그래서도 잠 못 드는 날을 재워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서로 눈물이 되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는 명분도 있습니다 해동청 여명에 당신은 솔숲을 걷고 나는 이슬을 가르며 출근을 합니다 서로의 존재에 트는 소망의 물꼬 나 때문에 그대가 힘들지 않도록 당신은 지금 만큼처럼 우리는 서로 영혼을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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