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낯익은 목소리 / 초아 민미경

靑岩거사 2011. 8. 28. 06:00
오얏여름

낯익은 목소리 / 초아 민미경 밤새도록 내리는 빗소리 커졌다. 작아졌다 리듬을 타듯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 지금 뭐해? 벌써 자는 거니? 나를 부르는 정겨운 속삭임 잠을 이룰 수 없는 밤 너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 유난히 비가 많던 올여름 내가 널 너무 많이 생각해서 그런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