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 더 그리운 너 / 박금숙 멀리 있어 더 그리운 너 / 박금숙 귀뚜라미 슬피 우는 가을밤 멀리 있어 더 그리운 네가 슬프도록 그리워 두 뺨이 젖는다. 향기로운 꽃으로 다가와 속삭이는 너 그런 넌 나의 반쪽이 되어버리고 반쪽이 다른 반쪽을 만날 수 없는 아픔은 슬픈 사랑의 세레나데로 흐른다. 오직 하나뿐인 너의 그리움 너의..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26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 금사향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 금사향 조용한 침묵이 깨어진다 어둠을 밀어내는 햇살속에 영혼들에 외침이 흩어진다 인생이다 삶에 몸부림이다 짓밟혀 눌린 돌틈사이 비집고 환희에 미소짓는 들꽃처럼 웃고싶다 어둠은 두렵지 않다 짊어진 무게는 견딜수 있다 외로움이다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함께라는 외..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25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 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 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 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21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 / 이정하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 / 이정하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별다른 까닭이 있을 수 없습니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 공기가 있으니 호흡을 하듯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18
♡가을이 손짓하던 날 / 이기은 ◈가을이 손짓하던 날 / 이기은 먼 산자락 하얀 구절초의 꿈 갈색 시간으로 행복찾아 떠나던 날 잿빛 초가지붕마다 여름밤 냇가에서 두근두근 훔쳐보던 허여멀건 소꿉친구 엉덩이 닮은 동글동글 탐스런 박이 가을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섰다. 동동주 한잔 그리워지는 계절 추녀 끝에 잠든 추억 살살이..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14
♡ 내 사랑 드릴께요 ♡ 내 사랑 드릴께요 ♡ 왜! 그대를 사랑하냐고 물으신다면 난 말할 수 없습니다 이유가 없고 바라만 보아도 그냥 무작정 좋기 때문입니다 내 가슴에 당신은 언제나 물안개 되어 끝없이 피어오르고 이슬 처럼 영롱하고 투명한 사랑입니다 감성이 풍부한 보드라운 그대의 사랑은 가을이 무르익어 가듯..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12
♡중년의 가을 중년의 가을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10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그대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그대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이란 마음이요 그 아름다운 마음은 우리 마음 갖음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착하고 진실한 마음은 향기가 납니다 참,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그대여! 그래서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 생각에 하루가 다 가고 님 그리운 내 마음..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09
♡이 가을에 사랑을 하세요 이 가을에 사랑을 하세요 ~♡ 님이여 뉘를 그렇게 애절하게 그리워 하시나요 님의 가슴 빈 공간에 어느 님이 살며시 들어와 있나요 담아도 담아도 모자라는 뜨거운 님의 열정 깊은 곳에 누가 그렇게도 설레이게 노크도 없이 스며들어 있나요 가을은 어쩐지 사랑의 향이 넘쳐나고 그 향기에 젖어보고 ..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06
♡가을 기다림 / 이준호 가을 기다림 / 이준호 햇살이 아름다운 날에 당신을 기다려봅니다. 애써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 그대로 전해질 것 같아 무작정 큰 길가에 나가 당신을 기다려봅니다. 입술이 아름답고 눈빛이 고요한 사람, 손끝이 따스하고 차림새가 수수한 사람, 말은 많지 않아도 미소가 해맑은 사람을 말없이 기다.. ※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200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