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아름답게 사랑할래요 / 한명희 나 그대를 아름답게 사랑할래요 / 한 명 희 나 그대를 아름답게 사랑할 것입니다 눈물로 바라보는 곳엔 언제나 사랑의 눈빛으로 그대 아픈 가슴엔 바다 닮은 모습으로 머물고 못견디게 그대가 나를 그리워할 때면 우리가 소중하기에..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머문 평범한 자리에서도 오..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7.02
♡비가 와도 좋은 날 / 이외수 비가 와도 좋은 날 / 이외수 옛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은 창 밖에 비가 와도 좋다. 밤은 넝마처럼 시름시름 앓다 흩어져 가고, 자욱한 안개 님의 입김으로 조용히 걷히우면 하늘엔 비가 와도 좋다. 세상은 참 아프고 가파르지만 갈매기도 노래하며 물을 나는데, 옛 사람이 그리울 때만은 창 밖에 주룩주..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7.01
꽃 / 김춘수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9
♡그리움이 아름다운 것은 ** 그리움이 아름다운 것은 ** 그리워하자. 가슴 속에서 떨쳐내지 못하고 새싹처럼 펄럭이는 것, 날마다 목젖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같은 것, 잊혀내고 나면 줄줄이 비바람 되어 쏟아져 내리는 아쉬움 같은 것이거든 애써 덜어내지 말자. 그저 모퉁이 가슴 한쪽에 들여 놓고 바람 한 점 햇살 한 모금같..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8
♡그리움이란 것은 / 배은미 그리움이란 것은 / 배은미, 그리움이란 것은 마음 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구비 구비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그리움이란 것은 그렇게 마음을 잡고 한 사람을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일어나 밥을 먹는 습관보다 ..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7
♡그리움의 끝은 어디쯤인지 / 박성철 그리움의 끝은 어디쯤인지 / 박성철 날씨 때문에 그대가 그립습니다. 맑은 날엔 하늘이 높아 그대가 그립고, 비 내리는 날엔 홀로 쓰는 우산이 익숙지 않아 또 그대가 그립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중에 그대를 닮은 사람을 볼 때면 가슴이 아리고, 어느날 문득 켠 TV프로에서 우연히 당신의 고향이라도 ..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4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3
♡우리는 서로가 그리운 사람 우리는 서로가 그리운 사람 하늘만 보아도 ..... 눈물이 흐릅니다... 가슴에 멍울져 그려지는 사람 스치는 바람인줄 알았는데 내게 머무는 강이 었습니다 늘 함께 ...사랑하며 볼 수 없지만... 어두운 밤 창가에 앉으면 떠오르는 사람... 진한 커피향 속에 담겨져 내 목젖을 타고 흐르며 내 영혼을 흔드는 ..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21
이 아침에~/ 이정하 이 아침에 / 이정하 커피 물을 끊이는 시간만이라도 당신에게 놓여 있고 싶었습니다만 어김없이 난 또 수화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요 며칠, 그대가 왜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갔는지 그 이유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당신을 너무 사랑한 것이 아닐까요. 잠시라도 가..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18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 신경숙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바로 옆에 있는 것, 손만 뻗으면 닿는 것을 그리워 하진 않는다. 다가갈 수 없는것, 금지된 것, 이제는 지나가 버린것, 돌이킬 수 없는것을 향해 그리움은 솟아나는 법이다. 사랑이 와서, 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