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123

부르기만해도 참,따뜻한 사람 / 민지 배미애

부르기만해도 참,따뜻한 사람 / 민지 배미애 세상을 향해 문을 닫고 싶은 날 들꽃에 적신 고운 미소를 노을 내리는 창가에 전해 창문을 열고 하늘이 젖도록 바라보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들꽃 같은 음성으로 오늘처럼 비를 맞고 가는 이 길에 말없이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픔이 나뭇잎..

♡보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 김대규

보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 김대규 기억이 떠 올라 희미하게 그려지는 얼굴이라도 내 생애 끝나는 날까지 단 한번이라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살아가노라면 영상처럼 떠 오르는 내 곁에서 맴도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발자국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