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 이해인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10.06.01
[스크랩] ♡가끔, 산다는게 참 외롭다는..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내 발길 닿을 만한 곳도 그 어느곳도 갈때가 없을때가 있다. 가끔, 아주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때가 있고 마음만 먹먹해질 때가 있다. 가끔, 내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때, 아무도 내옆에 없을때가 있고 마냥 웃고만 싶은데, 아무 이..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9.08.31
[스크랩] 좋아서 좋은 사람 / 오광수 좋아서 좋은 사람 커피 한 잔을 나누어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눈빛은 따뜻한 커피와 같아서 함께하면 햇살이 가득 모인 창가에 앉아 있는 것 같고 커피잔을 든 두 손을 통해서는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만 가볍게 주고받아도 그냥 좋은 기억으로 남는 ..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9.06.23
♡아름다운 사람에게 아름다운 사람에게 / 김경호 흔들리는 바람이 아침 풀잎에 고웁게 내려 앉는 날 그대여 보고 싶다 말하지 않는다 해서 노여워 마십시요 신새벽 맑은 햇살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도 우리들 가슴을 흔들어 준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들이 아침 창가로 다가와 앉는 날 말없이 바라보는 미소로도 아름다..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8.03
당신과 나 사이에 알아요? 당신과 나 사이에 길이 하나 있었음 해요. 오직 당신과 나만이 오갈 수 있는 샛길 없는 그런 길 비포장이라도 좋고 포장된 길이라도 상관없지만 언제나 당신 보고플 때 갈 수 있고 당신 오고플 때 올 수 있는 마음 편하고 좋은 길. 언제나 좋은 바람과 햇살과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약간의 안개..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7.28
알고 싶어요 / 양인자 알고 싶어요 / 양인자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날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7.23
♡우리 친구라 부르지 / 김영옥 우리 친구라 부르지 / 김영옥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늘 그 만큼의 자리에서 조금은 멀어진 듯 잊혀질 쯤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소리없는 바람 허허로운 웃음으로 삶이 왜 이런거냐고 삶은 다 그런거라며 스스로 변하는 게 현명한 것이라 마음의 짐 하나 꺼내어 덜어주고 싶어하..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7.22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 장세희 찐한 키스는 몸을 달구며 더욱 달콤해짐을... 키스는 삶에 대한 활력소며 사랑을하는 기본적인 맛...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장세희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차고 넘치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져만 가는데 우리 이제 키스 할까요. 손끝만 닿아도 전기에 감전된 듯 깜짝 놀랬던 우리인데 서로의 떨리우..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7.21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음에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음에 내 열정이 모자라 채워줄 수 없는 내 가난한 사랑을 보내는 마음보다 떠나는 그 마음이 더 아플것 같아 그대를 보내면서 나는 웃고 있었다 삶의 덫에 걸린 내 육신이 절망의 땅 끝을 더듬고 있을 때 민들레 홀씨 되어 날아든 당신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 한 줄기 빛.. ※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