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서약 / 冬木 지소영 (낭송/이얀) 방문해 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그냥 가시지 말고 추천 쿡(☜) 해 주시고 즐겨찾기와 구독+ 신청으로 친구가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2.02.08
♧소망 / 冬木 지소영 소망 / 冬木 지소영 바람처럼 스쳐 가기만 해도 들린다 강을 안고 조용히 흘러도 읽힌다 너의 이름을 부르면 하얀 안개 서럽게 일어나고 창가를 흔드는 내 아침의 기차 소리다 넌 아픈 그들의 평화 부르지 못하는 그리움이다 세상을 이겨내라, 사랑하라 우리는 서로 세울 수밖에 ..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2.01.31
♧사랑했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 冬木 지소영 사랑했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 동목 지소영 파도가 높은 날에는 너의 생각으로 두려움을 이겼지 폭우에도 너의 물기 어린 표정으로 버틸 수 있었다. 어떤 안개비가 가득히 내리던 날 너를 잠시 알아볼 수 없었을 때 허우적거린 손을 붙잡은 너의 투정은 끝을 모르는 철부지였지 참..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2.01.30
♧꿈꾸는 강 / 冬木 지소영 꿈꾸는 강 / 동목 지소영 파도가 높아 나 있던 길도 산이었다 잡은 손 없어도 묵묵히 달려오며 속으로 삼킨 모래 밥 툭툭 긁힌 자리마다 선혈이 흐르고 기다려도 닿지 않더니 간절히 붙들고 버리지 못한 것들 외눈 비비며 오고 있다 누구인가 온다 강가, 그 이른 날 아침에도 푸른 ..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2.01.29
♧가을 / 冬木 지소영 가을 / 동목 지소영 높아진 키 위로 한 결씩 내리던 하늘 잘도 참더니만 기어이 낙엽 더미에 주저앉아 산그늘 훌쩍이고 여명 길에 한 톨씩 터지던 밤송이 아팠던 가을을 밀어낸다 이때쯤이면 저문 일광욕을 하며 가슴을 보여도 좋으련만 널 거둔 장밋빛 연서 보내지 못하고 가지마..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11.30
♧인연처럼 내 곁에 와서 / 冬木 지소영 .. 방문해 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그냥 가시지 말고 추천 쿡(☜) 해 주시고 즐겨찾기와 구독+ 신청으로 친구가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11.04
♧그리운 한 사람 있습니다 / 冬木 지소영 그리운 한 사람 있습니다 / 동목 지소영 세상의 모든 소리 훈련한 것처럼 모두 삼키고 무서운 단절 속에서도 그리운 한 사람 있습니다. 벼랑과 물길에 미끄러지고 하늘도 바다도 들리지 않는 어떤 갈림의 끝에서도 반딧불처럼 영혼을 깨우는 한 사람 있습니다 아플 때 쓸쓸할 때 허허로운 웃음으로 길..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10.19
♧어느 가을날 창가에서 / 冬木 지소영 어느 가을날 창가에서 / 冬木 지소영 어느 가을날 창가에서 새벽을 미끄러지는 산새의 아침소리를 들었네 급한 듯 서러운 듯 이슬처럼 멍울 지는 어느 사내의 아침은 비 빛 가을을 부르고 어수선한 세상 가난한 자들의 투자가 비리의 제물이 되어 우는 서민의 합창은 온 여름 버틴 신록을 붉게 물들이..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10.16
♧예쁜 유혹 / 冬木 지소영 예쁜 유혹 / 冬木 지소영 너의 사랑을 잴 수가 없어서 아득해진다 가을처럼 자꾸 내리기만 해서 가슴에 부딪혀오는 물결은 하얀 바위가 되고 멀다며 빈자리마다 다소곳이 찾아오는 너의 피가 뜨겁다 부재가 사랑으로 스미는 오후 눈길 닿는 곳마다 너를 매단다 무성한 신록도 파..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09.27
♧다 알지 못해도 / 冬木 지소영 다 알지 못해도 / 冬木 지소영 넌 코발트 빛 하늘보다 깊다 계절 앓이, 변종이어도 읽히지 가을이라 칭하는 것들 갈망의 절정인 채 이동하는 변주곡이야 반짝이는 구두가 찰랑거리고 육감적 도로가 쿵쿵거리고 디지털의 몸부림에 잠시 취하는 거야 그들의 순간도 가을을 닮았어 창가에 색이 바랜 나뭇.. ※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