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159

♧그대에게 가을 편지를 / 冬木 지소영

그대에게 가을 편지를 / 冬木 지소영 기다린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미 우리는 닿지 못하는 아픔을 알고 있거든요 눈물 흘리지 마세요 가을빛보다 더 서러울 우리는 아니잖아요 이 계절이 떠나면 둥글어지는 달만큼 너그러워지기도 해야 해요 들국화를 보세요 나뭇잎을 보세요 그들의 순종이 아름답지 ..

♧사랑으로 두고 싶었던 사람 / 冬木 지소영

사랑으로 두고 싶었던 사람 / 冬木 지소영 그가 좋아한 하늘의 별을 모두 불러온다 해도 당신을 위로 할 수 없을 거예요 세상을 배회하던 그의 짓궂음 모두 용서한다고 해도 당신의 그리움은 바래지지 않을 거예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팠던 혼자만의 투쟁 피투성이로 뒹굴어도 당신은 그를 버려두지 ..